일본 오사카 미식코스 2박 3일: 도톤보리부터 신세카이까지 한 번에 즐기기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의 핵심은 “짧은 동선에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문점을 몰아서 먹는 것”이다. 도톤보리·난바·쿠로몬 시장·신세카이·우메다만 잘 묶어도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라멘, 해산물까지 대부분의 인기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 이 일정으로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
- 도톤보리 타코야키(쿠쿠루·와나카 등)와 오코노미야키
- 쿠로몬 시장에서 킹크랩·와규·참치 사시미 등 해산물 꼬치
- 신세카이 쿠시카츠 다루마 등에서 즐기는 오리지널 쿠시카츠
- 우메다·난바 주변 현지 라멘·야키니쿠·이자카야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는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본문에서는 하루당 2~3개 동선만 잡아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많은 메뉴를 맛보도록 구성했다.
아래 일정은 2박 3일 기준이지만, 1일차와 2일차 동선을 적절히 합치면 1박 2일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로도 응용할 수 있다. 각 섹션마다 예산, 시간대, 대기 줄이기 팁을 함께 정리했다.
DAY 1: 도톤보리·난바 – 오사카 정석 길거리 음식 미식코스
첫날은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의 상징인 도톤보리에서 시작한다. 글리코 러닝맨, 대형 게 간판이 늘어선 이 거리는 타코야키·오코노미야키·쿠시카츠가 밀집된 ‘네온 먹자골목’이다.
① 점심 – 도톤보리 타코야키 투어
타코야키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도톤보리 주변에는 쿠쿠루, 와나카, 아이즈야 등 유명 체인이 모여 있어 비교 시식이 가능하다.
- 쿠쿠루(くくる): 큰 문어 조각이 들어간 크리미한 타코야키가 특징
- 타코야키 도라쿠 와나카: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 시그니처 소스
- 아이즈야: 간장 베이스의 담백한 스타일로 소스보다 반죽 맛 중심
✔ 팁: 2~3곳을 모두 가기보다, 두 곳을 선택해 6~8알씩만 주문하면 다른 메뉴를 즐길 여유가 생긴다.
② 오후 간식 – 도톤보리 카페·디저트
- 길거리 멜론빵, 소프트 아이스크림, 말차 디저트 등 가벼운 간식 위주
- 인파가 많다면 도톤보리 강가보다 한 블록 뒤 골목 카페를 활용하면 조용하다.
- 다음 일정인 오코노미야키를 위해 너무 배부르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저녁 – 오코노미야키 & 이자카야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돼지고기·해산물 등을 반죽에 섞어 철판에 구워 먹는 오사카 대표 음식이다. 도톤보리·난바 일대에는 철판 앞에서 직접 구워주는 전문점들이 많아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의 메인 디너로 활용하기 좋다.
- 저녁 피크(19–20시)를 피하고 18시 전 또는 21시 이후로 방문하면 대기 시간 감소
- 오코노미야키 1장 + 야키소바 1인분을 주문해 2인이 나눠 먹으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 식사 후 근처 이자카야에서 한두 잔 정도만 곁들이면 부담 없는 마무리 가능
DAY 1 예산 가이드 (1인 기준)
| 항목 | 예상 금액(엔) |
|---|---|
| 타코야키 2곳 시식 | 1,200~1,500 |
| 디저트·카페 | 700~1,000 |
| 오코노미야키 저녁 | 1,500~2,000 |
| 이자카야(가볍게) | 1,000~1,500 |
총합 약 4,500~6,000엔 수준에서 조절 가능하며, 어떤 메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DAY 2: 쿠로몬 시장·신세카이·우메다 – 해산물과 쿠시카츠의 날
둘째 날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는 오전 해산물, 오후 쿠시카츠, 밤 우메다 뷰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동 동선이 단순하면서도 오사카 특유의 로컬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① 오전 – 쿠로몬 시장 해산물 브런치
“오사카의 부엌”이라 불리는 쿠로몬 이치바 시장은 각종 해산물 꼬치와 튀김, 과일 디저트가 가득한 곳이다.
- 킹크랩·가리비·와규 꼬치, 참치 사시미, 계란말이, 과일 꼬치 등 다양하게 구성
- 여러 가게에서 조금씩 사 먹는 ‘먹거리 투어’ 방식이 효율적이다.
- 오전 9~11시대 방문 시 비교적 여유 있고, 인기 가게 줄도 짧은 편
✔ 팁: 카드 사용이 안 되는 가게가 있으므로 현금을 적당히 준비해 두는 편이 좋다.
② 오후 – 신세카이 쿠시카츠 투어
쿠시카츠는 각종 고기·야채·해산물을 꼬지에 꽂아 튀겨 먹는 오사카 스타일 튀김 요리로, 신세카이 지역이 본고장이다. 특히 쿠시카츠 다루마는 대표적인 인기 체인으로, 쓰텐카쿠 타워 인근 본점과 도톤보리 등 여러 지점이 있다.
- 세트메뉴(10~12종) 위주로 주문하면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 소스 통은 “2번 찍지 말 것”이 기본 룰이니 한 번에 충분히 적신다.
- 점심 피크시간을 피하려면 14~16시대 방문이 비교적 여유롭다.
③ 저녁 – 우메다 야경 & 라멘
저녁에는 우메다로 이동해 백화점·쇼핑몰·지하상가를 둘러본 뒤, 라멘이나 야키니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이 무난하다.
- 라멘: 진한 돈코츠, 간장 라멘 등 체인·로컬 맛집이 고루 분포
- 야키니쿠: 인당 예산을 넉넉히 잡고 싶다면 둘째 날 저녁에 배치하는 것도 방법
- 우메다 스카이빌딩 등 전망 포인트와 연계하면 야경 감상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
DAY 2 예산 가이드 (1인 기준)
| 항목 | 예상 금액(엔) |
|---|---|
| 쿠로몬 시장 식도락 | 2,000~3,000 |
| 신세카이 쿠시카츠 | 1,500~2,500 |
| 우메다 라멘·야키니쿠 | 1,200~2,500 |
| 이동·간식 | 1,000 전후 |
둘째 날은 메뉴 구성이 다양해 예산 폭이 넓다. 먹는 양에 따라 5,000~9,000엔 내에서 조절 가능하다.
1박 2일로 압축하는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 & 예산 설계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1박 2일만 머무르는 경우,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를 다음과 같이 압축할 수 있다.
1박 2일 압축 동선 예시
- 1일차: 도톤보리 – 타코야키 & 오코노미야키 & 이자카야
- 2일차 오전: 쿠로몬 시장 – 해산물 브런치
- 2일차 오후: 신세카이 – 쿠시카츠 + 주변 산책
- 우메다 야경은 일정이 빡빡하다면 과감히 생략해도 무방하다.
대기 줄 줄이는 시간 전략
- 인기 타코야키·오코노미야키: 오픈 직후 또는 21시 이후 방문
- 쿠로몬 시장: 오전 9~11시대 방문, 점심 피크(12~13시) 피하기
- 신세카이 쿠시카츠: 14~16시대/20시 이후 방문이 비교적 여유
예산·이동 체크리스트
- ☑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 전체 예산을 1인 1일 기준으로 먼저 정한다.
- ☑ 하루에 ‘대형 식사 2번 + 간단 간식’ 정도로 틀을 잡는다.
- ☑ 교통패스(스루패스·원데이패스 등)를 활용해 이동비를 줄인다.
- ☑ 인기 가게는 위치·오픈 시간·휴무일을 미리 확인한다.
오사카 미식 여행을 더 편하게 만드는 실전 팁 & 자주 묻는 질문
현지 매너·주의사항
- 쿠시카츠 소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쓰므로, 꼬치를 두 번 찍지 않는 것이 기본 매너.
- 시장·길거리에서 먹을 때는 가게 근처 지정 공간에서만 먹고, 이동하며 먹는 것은 가급적 자제.
- 쓰레기통이 많지 않으므로 휴지를 위한 작은 지퍼백을 챙겨두면 편리하다.
- 현금만 받는 가게가 여전히 많아, 소액 현금을 나눠 지갑·주머니에 준비하면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간단 FAQ
Q.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에서 꼭 넣어야 할 메뉴는?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해산물(쿠로몬 시장), 라멘 정도를 기본 축으로 잡는 것이 무난하다. 여유가 있다면 야키니쿠나 카페·디저트를 추가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Q. 아이 동반 여행에도 적합한 코스일까?
대부분 메뉴가 튀김·밀가루 위주라, 아이가 있는 경우 해산물·밥·우동 등을 함께 섞어 구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장·길거리 코스는 사람이 많으므로 유모차 대신 슬링·힙시트를 고려할 수 있다.
Q. 비가 오는 날에도 가능한 코스인가?
도톤보리·난바·우메다는 지하상가가 잘 연결되어 있어 우산만 준비하면 큰 무리는 없다. 쿠로몬 시장도 아케이드 형태라 비 피해가 적지만, 골목 사이 이동 시에는 우산이 필요하다.
체크리스트로 마무리
- ☑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에서 반드시 먹고 싶은 메뉴를 3~5개로 추렸다.
- ☑ 도톤보리·쿠로몬 시장·신세카이·우메다 중 우선순위를 정했다.
- ☑ 인기 가게의 위치와 영업시간, 휴무일을 미리 확인했다.
- ☑ 1일 식비 예산과 전체 여행 예산을 구분해 설정했다.
취향에 맞게 재조합하는 나만의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
같은 일본 오사카 미식코스라도, 누구는 타코야키·오코노미야키 중심으로, 누구는 해산물·쿠시카츠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모든 곳을 가려 하기보다, 꼭 가고 싶은 지역 2~3곳을 정하고 여유 있는 동선을 짜는 것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 글의 동선을 기본으로 삼고 머무는 일수·예산·同行 인원에 따라 식사 횟수와 메뉴를 조정하면 된다. 인기 맛집을 일부 놓치더라도, 오사카는 골목마다 소규모 로컬 가게가 많아 계획에 없던 가게에서 좋은 경험을 얻기도 쉽다.
출발 전에는 다시 한 번 예산·동선·우선순위 메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배부름·피로도에 맞춰 탄력적으로 미식코스를 조정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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