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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북부 도시 하노이 · 카페 투어 입문서

베트남 하노이 카페 투어 가이드
에그·코코넛·소금 커피까지, 하루 동선으로 정리한 카페 여행

하노이는 베트남 커피 문화의 시작점으로 불린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진 진한 로부스타 커피에, 우유 대신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쓴 에그 커피가 탄생했고, 이후 코코넛·요거트·소금 커피까지 개성 넘치는 메뉴가 이어졌다.

이 글은 하노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노이 카페 투어 가이드”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 올드쿼터부터 트레인 스트리트, 서호(떠이호)까지 주요 카페 동선을 나누고, 각 구역에서 들르면 좋은 카페·추천 메뉴·시간대별 루트를 함께 정리했다.

✔ 이 글로 할 수 있는 것

  • 하노이에서 꼭 마셔볼 에그·코코넛·요거트·소금 커피 이해하기
  • 올드쿼터·트레인 스트리트·웨스트레이크 지역별 추천 카페 정리
  • 반나절·1일 카페 투어 동선과 시간대별 루트 예시 확인
  • 가격대, 주문 방법, 카페에서 일하기 좋은 구역까지 체크리스트로 준비

하노이 카페 투어 추천 대상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는 여행자, 카페·디저트 덕후, 디지털 노마드, 짧은 일정 안에 “하노이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핵심 한 줄

오전 올드쿼터 → 오후 트레인 스트리트 → 석양은 서호 카페, 이 패턴만 기억해도 하노이 카페 투어의 절반은 끝난다.


1. 하노이 카페 투어 기본 지도 – 어느 구역을 먼저 돌까?

하노이 카페 투어를 계획할 때는 “어떤 카페를 갈까?”보다 먼저 “어느 동네를 돌까?”를 정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크게 보면 아래 네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① 호안끼엠 호수·올드쿼터

하노이 여행의 중심. 카페 지앙(Café Giảng), 딘카페(Café Dinh), 로딩 T(Loading T) 등 에그·코코넛 커피로 유명한 카페가 모여 있다.

② 트레인 스트리트(Train Street)

기찻길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는 독특한 골목. 기차 시간이 맞으면, 눈앞을 스치는 열차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스폿.

③ 서호(웨스트레이크, Tây Hồ)

호수 뷰 카페·브런치 카페·로스터리가 많은 지역. 현지 외국인·디지털 노마드가 오래 머무는 동네로, 조용히 노트북을 열기 좋은 카페도 많다.

④ 숨은 골목·북카페·공간 카페

책·빈티지 소품·정원 콘셉트로 꾸민 카페들. Tranquil Books & Coffee, Hidden Gem Cafe 등 “하루 한 카페”만 가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 많다.

① 1일 카페 투어 기본 루트 예시

시간대 구역 추천 포인트
아침 ~ 오전 호안끼엠 호수·올드쿼터 산책 + 첫 에그 커피. 골목 사이 클래식한 카페에서 “올드 하노이” 감성 느끼기.
점심~오후 초반 숨은 골목·북카페 책·정원 콘셉트 카페에서 휴식. 더위 피하면서 천천히 두 번째 커피.
오후 트레인 스트리트 기차 시간대 맞춰 방문. 사진·영상 촬영, 소금·코코넛 커피 한 잔.
해질 무렵 ~ 저녁 서호(웨스트레이크) 호수 뷰 카페에서 석양 감상. 맥주·칵테일·논알콜 음료로 마무리.

짧은 일정이라면 올드쿼터 + 트레인 스트리트만 묶어도 충분히 “하노이 카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서호를 하루 더 떼어 “호수 뷰 카페 데이”를 만드는 것도 좋다.


2. 하노이 카페 투어 코스 – 올드쿼터·트레인 스트리트·서호 베스트

① 호안끼엠·올드쿼터 – 하노이 커피의 정석

호안끼엠 호수 주변과 올드쿼터는 하노이 클래식 카페의 집합소다. 좁은 골목과 낡은 계단을 지나 올라가야 하는 카페가 많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추억이 된다.

  • Café Giảng (카페 지앙) – 에그 커피 원조격으로 알려진 곳. 진한 커피 위에 따뜻한 달걀 크림이 올라가는 에그 커피는 하노이에서 한 번쯤 맛볼 만한 시그니처 메뉴다.
  • Café Dinh (딩 카페) – 호안끼엠 호수 뷰를 내려다보며 에그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허름한 계단·발코니가 “올드 하노이” 분위기를 잘 보여 준다.
  • Loading T – 프렌치 스타일의 오래된 건물 2층에 있는 빈티지 카페. 계피 향이 은은한 커피, 에그·코코넛 커피가 특히 인기다.
  • The Note Coffee – 가게 전체를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운, 호안끼엠 호수 앞 아기자기한 카페. 손님들이 적어 둔 메모를 구경하며 달콤한 코코넛 커피·라떼를 즐기기 좋다.
  • Hidden Gem Cafe, Tranquil Books & Coffee – 조금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골목 속 북카페·컨셉 카페를 선택해도 좋다.

올드쿼터 카페의 가격대는 보통 한 잔 40,000~70,000동(VND) 정도로, 한국 감각으로는 2,000원대 중·후반부터 시작하는 편이다.

② 트레인 스트리트 – 기찻길 옆 좌석에서 마시는 커피

트레인 스트리트(Train Street)는 말 그대로 기찻길 바로 옆에 카페·집이 늘어선 골목이다. 지정된 시간에 실제 열차가 지나다니기 때문에, 일부 구간은 안전·통제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 카페에 미리 예약·문의하면, 기차 통과 시간대에 맞춰 자리를 잡아 주는 곳도 있다.
  • 일반적으로 오후~저녁 시간대 기차 운행이 많으니, 점심 이후 방문이 적당하다.
  • 주요 메뉴는 에그 커피·코코넛 커피·소금 커피 등이며, 사진 촬영을 고려해 얼음이 적은 메뉴를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트레인 스트리트 안전 팁

  • 기차가 다가오면 카페 직원 안내에 반드시 따르기
  • 선로 위·바로 옆에서 장시간 사진 찍지 않기, 기차 진행 방향으로 등을 지고 서 있지 않기
  • 공식적으로 허용된 구간·카페인지, 최근 통제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기

③ 서호(웨스트레이크, Tây Hồ) – 호수 뷰 카페 & 디지털 노마드 스폿

서호는 하노이 중심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큰 호수로, 호숫가를 따라 뷰가 좋은 카페·브런치 카페·로스터리가 이어진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디지털 노마드가 많이 사는 동네답게, 와이파이·콘센트·넓은 테이블을 갖춘 카페가 많다.

  • 호수 뷰 카페 – 석양 시간대(대략 17~18시) 방문을 추천. 카페 2·3층 야외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맥주를 마실 수 있다.
  • 로스터리 & 작업용 카페 – 서호 북동쪽에는 로스터리 카페·노트북 작업이 편한 카페가 몰려 있다.
  • 가격대는 올드쿼터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체감상 저렴한 수준이다.

하루 일정으로는 오후 늦게 서호로 이동해 카페 1곳 + 호수 산책 정도를 넣으면 부담이 적다.


3. 하노이에서 꼭 마셔볼 커피 4가지 & 카페 예산·주문 팁

① 하노이에서 한 번쯤 마셔볼 커피 4가지

1. 에그 커피 (Cà phê trứng)

진한 블랙 커피 위에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휘핑해 올린, 하노이 대표 디저트 커피. 따뜻한 버전이 일반적이며, 윗부분 크림은 숟가락으로 떠 먹고 아래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 된다.

2. 코코넛 커피 (Cà phê cốt dừa)

코코넛 밀크·연유·얼음을 갈아 슬러시처럼 만든 위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메뉴. 달달하고 시원해 더운 오후에 특히 잘 어울린다.

3. 요거트 커피 (Sữa chua cà phê)

달콤·새콤한 요거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은 스타일. 서호·로컬 카페에서 자주 보이며, 커피가 부담스러울 때 디저트처럼 즐기기 좋다.

4. 소금 커피 (Cà phê muối)

중부 후에에서 시작해 하노이까지 인기가 퍼진 메뉴. 약간의 소금을 넣은 크림이 커피의 쓴맛을 부드럽게 잡아 준다. 최근 하노이 카페 투어에서도 “한 잔쯤 도전할 만한 메뉴”로 인기다.

② 하노이 카페 예산 감 잡기

구분 대략 가격대 (VND) 설명
로컬 카페 25,000 ~ 40,000 플라스틱 의자·길가 카페, 블랙/연유 커피 중심
올드쿼터 인기 카페 40,000 ~ 70,000 에그·코코넛·디저트 커피, 관광객·현지인 모두 많이 찾는 곳
서호 뷰 카페·브런치 카페 60,000 ~ 100,000+ 호수 뷰·브런치·칵테일 등, 공간·뷰 값을 포함한 가격대

하루 3~4잔을 마실 계획이라면, 카페 예산으로 하루 15만~25만동(VND) 정도를 넉넉히 잡으면 된다. (디저트·브런치를 함께 먹는다면 더 여유 있게)

③ 주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표현

기본 주문 문장 예시

  • “One egg coffee, please.” – 에그 커피 하나 주세요.
  • “Less sweet, please.” – 설탕/당도 조금만.
  • “Can I have it iced?” – 아이스로 주세요.
  • “No straw, please.” – 빨대는 필요 없어요.

하노이 카페 직원은 기본적인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메뉴판에 사진·영문 표기가 되어 있는 곳도 많아 주문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4. 하노이 카페 투어 체크리스트 & 자주 묻는 질문

✅ 하노이 카페 투어 전 체크리스트

  • 호안끼엠·트레인 스트리트·서호 위치를 지도 앱 즐겨찾기 해두기
  • 꼭 가 보고 싶은 카페 3~5곳만 먼저 골라 하루 동선에 배치하기
  • 카페마다 영업 시간·휴무일이 다른지, 최근 후기나 공지 한번 확인
  • 카페 이동은 그랩(Grab)·택시·도보를 섞어, 너무 무리한 도보를 피하기
  • 카페에서 일하거나 책을 읽고 싶다면, 서호·북카페 위주로 루트를 조정

Q. 하루에 몇 잔 정도가 적당할까?

베트남 커피는 로부스타 비중이 높아 카페인이 강한 편이다. 보통 성인은 하루 2~3잔 정도면 충분하며, 늦은 오후 이후에는 디카페인·티·주스 등으로 조절하는 편이 좋다.

Q. 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처음 하노이라면 “올드쿼터 → 트레인 스트리트 → 서호” 순서를 추천한다. 하노이의 오래된 골목 분위기부터, 기찻길·호수까지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하루에 압축해서 볼 수 있다.

Q.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해도 괜찮을까?

올드쿼터의 작은 카페는 회전율이 빠르고, 테이블이 좁은 곳이 많다. 오래 앉아 작업하려면 서호·북카페·로스터리 쪽이 훨씬 편하다. 와이파이·콘센트 문의 후, 음료를 주기적으로 추가 주문해 주면 매너 있는 이용이 된다.

🙅‍♀️ 하노이 카페 투어에서 피하면 좋은 실수

  1. 첫날부터 에그·코코넛·요거트 커피를 여러 잔 연속으로 마셔 속을 과하게 쓰리게 만드는 것
  2. 트레인 스트리트에서 안전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는 것
  3. 에어컨·선풍기가 강한 자리에서 땀 식은 상태로 오래 앉아 있다가 몸살 나는 것
  4. 카페 위치를 대략만 보고 다니다가, 미로 같은 골목에서 길을 잃고 시간·체력을 소모하는 것

5. 내 일정에 맞게 하노이 카페 투어 루트 만들기

이제 해야 할 일은, 이 글의 정보를 내 일정에 맞게 최소화하는 것이다. 카페를 많이 가는 것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충분히 머무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1. 여행 기간 중 카페 데이 1~2일을 정하고, 그날은 다른 관광 일정을 최대한 비워 둔다.
  2. 이 글에서 마음에 든 카페 이름 5개만 골라, 지도 앱에 즐겨찾기(별표)를 찍어 둔다.
  3. 아침·점심·오후·저녁 시간대별로 “에그 커피 → 북카페 → 트레인 스트리트 → 서호”처럼 간단한 흐름을 만든다.
  4. 현지에 도착한 후에는 날씨·컨디션·교통 상황에 따라 과감히 1~2곳은 빼고, 남는 카페에서 더 오래 머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하노이는 카페·길거리 음식·오토바이 소리·호수 바람이 한데 섞인 도시다. 그중에서도 카페는 이 도시의 리듬을 가장 느긋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여행에서 한 번쯤 “오늘은 카페만 도는 날”을 정해 두고, 에그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노이의 시간을 천천히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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